DJ의 자동차 이야기

세상에 나오는 대부분의 차량들은 한 모델에 여러가지 트림들이 존재합니다. ​ 엔진을 통해 구분하기도 하고, 사양의 이름으로 구별하기도 하죠. ​ 쏘나타 디엣지에는 판매량을 담당하는 1.6 터보, 경제성을 위한 2.0 LPI,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그리고 무난함을 위한 소비자들에게는 2.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모델들이 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 만나보실 차량은 쏘나타에서도 가장 상위급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쏘나타 N라인'입니다. ​ 참고로 이번 쏘나타로 오면서 '2.5 터보=N라인'이라는 공식을 깨고 N라인을 다른 엔진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일종의 최상위 트림으로 신설되었습니다. ​ 반면 2.5 터보 엔진이 장착된 차량은 N라인 단일 트림으..

국내 시장에서 판매중인 수입 중형급 SUV는 대체적으로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가진 차량이 많습니다. ​ 이는 자연스레 이 시장에서 주로 타깃으로 삼는 소비자들을 알아볼 수 있는데 연령층이 의외로 낮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죠. 너도 나도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SUV가 많아짐에 따라 이급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SUV를 묻는다면 저는 2023 링컨 노틸러스를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 우선 링컨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차량의 성격이 온화하면서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선사하는 편인데요. ​​ ​ ​ 이 컨셉은 차량의 엔진에서부터 극명하게 드러나는 편인데 다른 모델들이 4기통 엔진을 주 고객층으로 삼는 반면, 노틸러스는 6기통 엔진을 기본화하여 이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죠. ​ V6 2.7리터 에코 부스트 터보 엔..

​ 아우디 SQ5. ​ 한때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차량에 열광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 ​ 멋스러운 외관은 기본이고 디젤임에도 멋스러운 배기음을 시종일관 우리의 마음속을 흔들어놓았죠. ​ 시간이 흘러 그 SQ5이 2세대로 바뀌면서 쿠페 모델인 스포트백도 등장했고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 한가지 특징이라면 지금 보고 계신 모델은 일반적인 아우디 SQ5 스포트백이 아닙니다. ​ 몇달전부터 아우디코리아에서 '익스클루시브 오더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차량이죠. ​ ​ 오늘은 여기에 48가지 컬러중 하나인 '굿우드 그린' 컬러의 SQ5 스포트백을 보고 있는데요. ​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자연속에 있는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는듯 합니다. ..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의 자동차로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인데요. ​ 조금 더 마니아쪽으로 접근을 해본다면 일반적인 도로는 물론 비포장 도로까지 잘 달릴 수 있는 차량을 찾는다면 바로 이 차량을 한번쯤 살펴보셨을 것 같습니다. ​ 이전부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특징적인 부분이 있는데 처음 출시되었던 1세대 모델은 디스커버리의 차체를 사용했지만 2세대부터 현행 3세대 모델 역시 레인지로버의 차체를 사용하면서 고급 SUV라는 걸맞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 거기에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오프로드에 먼저 중점을 두고, 거기에 온로드를 감안하는 특유의 브랜드 컨셉 덕분에 승차감이라는 부분에서 여전히 절대적인 강점을 가집니다. ​ 덕분에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패밀리 ..

전기차가 대한민국 도로에서 눈에 띄게 많아졌지만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많은 문제점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가장 큰 한계점이라면 바로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충전소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고장났을 때 개선하는 속도가 늘어나는 것 대비 더딘 편이기에 소비자들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이를 눈치챘는지 아우디에서 2023 아우디 A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에 출시했죠. ​ ​ 이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외부적으로 친환경이라는 것을 표현하기에 바빴는데요. ​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기존과 비슷한 느낌을 디자인이 대세가 되어 A7 역시도 여전히 디자인 맛집에 걸맞는 모습을..

​ 지금의 '디자인 기아'를 만들어준 차량, K5가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습니다. ​ 공식 출시일은 2023년 10월로 예정되어 있는데 그전에 우연히 기회가 생겨 미리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 정말 처음에 보자마자 무슨 차량인지 궁금했었는데 글라스 라인을 보고 단번에 K5 페이스리프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 우선 첫 느낌은 이전 3세대에서도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었던만큼 큰 변화보다는 소소하게 바뀐 모습이 보이더군요. ​ ​ 호랑이코 그릴을 보면 단번에 기아차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겠죠? ​ 예상도는 벌집 모양의 그릴이 적용된다고 하던데 여기에는 삼각형 모양이 어느정도 들어간 것 같네요. ​​ ​ ​ 전체적인 헤드램프 디자인이 가려져있지만 기존 K5대비 더욱 진중해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

​ 이제는 어느덧 옛 유물로 평가받는 자동차 잡지. ​ 성인이 되기 전에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하나의 매개체를 꼽는다면 바로 잡지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정말 많은 차량들을 봤지만 아직까지도 저는 데이비드 베컴의 와이프인 빅토리아 베컴 옆에 있었던 이 차량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 오늘 만나보실 차량은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한듯하면서 정말 아름다운, 2023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입니다. ​​ ​ ​ 이보크의 시작은 2011년부터였는데 당시 제가 잡지를 보고 놀랐던 차량이 1세대 모델이죠. ​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8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 ​ 시승 차량은 P250 모델로 2리터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249마력이라는 최고..

​ 8세대 5시리즈가 국내에 10월경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 그리고 현행 7세대 5시리즈를 작별해야할 시간이 어느덧 다가온듯 하네요. ​ ​ 하지만 너무 슬퍼할 이유는 없는게 새로운 모델에서도 현행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일부 유지하는 차량이 있기 때문인데요. ​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제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한 5시리즈지만 조금 독특한 네이밍을 가진 523d MSP 모델입니다. ​ ​ 523d라는 이 네이밍이 많이 어색하실 수도 있을 분들에게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이 차량은 그동안 수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수입차라는 타이틀을 가진 '520d' 모델의 실질적인 후계자입니다. ​ 기존 4기통 2리터 디젤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기존 대비 조금 더 발전한 디젤 모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

한 차량에 많은 헤리티지를 담는다는것은 많은 고민을 야기시킵니다. ​ 도전이라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성공하면 대박이고 실패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극과 극이니까요. ​ 2000년에 처음 등장하여 데뷔한지 23년차가 된 싼타페가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들 곁으로 등장했습니다. ​ 그리고 2024 싼타페는 단순히 기존 싼타페 TM의 후속이 아닌, 현대 SUV들의 상징과 같은 모델들을 흡수하면서 말이죠. ​ 싼타페 풀체인지는 첫인상부터 기존과 확연히 다른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디자인의 핵심은 바로 H 알파벳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앞모습에서부터 H를 정말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현대자동차의 철자와 엠블럼을 형상화했다고 하네요. ​ ​ H 헤드램프는 독특한 인상을 넘어 강인함을 표현하고..

대한민국에서 쏘나타는 단순히 평범하게 태어나서 존재하는 세단이 아닙니다. ​ 아마 지나가던 사람에게 쏘나타를 물어본다면 자동차를 모르는 소비자도 단번에 알 정도로 국내에서 쏘나타는 국민차라고 부를만큼의 역사를 자랑하죠. ​ 그동안은 제가 2024 쏘나타를 디자인 리뷰, 시승기등을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쏘나타 디 엣지가 출시된지 어느덧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 ​ 그동안 쏘나타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때마다 늘 '도전의 아이콘'이었습니다. ​ 왜냐하면 늘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었을 때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되었으니까요. ​ ​ 그러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단종을 앞두는 그세대의 쏘나타를 향해 '그래, 이 쏘나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