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자동차 이야기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과도 같은 S클래스가 10세대로 바뀐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 W223이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이 차량은 전작 W222에 비해 많은 첨단 기술들이 들어갔지만 여전히 외관 디자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만큼 세대가 거듭할수록 대형 세단에서 감히 혁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만큼 기대감도 높고 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1953년에 처음 등장하여 70년 동안 10세대의 모델이 등장하였으며, 늘 보여주는 포스 덕분에 그 기대감은 이번 모델에서 실망감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만난 2023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그동안 플래그쉽 세단..

최근에 브리티시오토 평촌에서 시승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저는 디펜더 110 모델을 시승해볼 수 있었는데 간단하게 탔었던만큼 시승기보다는 전반적인 느낌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현행 디펜더가 출시된지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 1983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로 지금까지 수많은 소비자들을 디자인과 감성을 자극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 모델입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분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모델은 바로 디펜더 110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 디펜더는 이전부터 숏바디인 90과 롱바디인 110 모델을 전통적으로 고수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여기에 길이를 더 늘려 3열 시트까지 적용된 130 모델까지 국내에 출시되었죠. 2세대 디펜더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이 앞모습에 대한 디자인 호불호가 꽤 있었던 것으..

대체적으로 자동차 모델들은 한번의 부분변경을 거쳐 모델을 바꾸게 됩니다. ​ 이것은 마치 누군가가 결정한 것만 같은 일종의 공식과도 같았죠. ​ 그렇기에 2017년에 출시되어 현재 6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제네시스 G70 같은 경우에도 부분변경 혹은 풀체인지를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 같은데요. ​ 제네시스에서는 이번에 연식변경을 한번 더하여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23 제네시스 G70'을 출시했습니다. ​​ ​ 이번 G70의 변경점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이 있지만 우선 2리터 터보 엔진이 사라지고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엠블럼도 최신 제네시스의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듀얼 머플러가 기본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 ​ 실내에서도 핸들 디자인, 터치 공조, 프레임리스 ..

전기차가 전세계적으로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믿기 힘들정도로 바뀌었습니다. ​ 가장 단순한 예를 들어본다면 더이상 주유소에 가지 않고 전기차 충전소를 가는 것부터 시작일거라 생각합니다. ​​ ​ 그리고 이러한 사회는 저를 다시금 전기차를 시승해보게 만들었는데 작년에 이어 저는 2023년에 폭스바겐 ID4를 다시금 타보게 되었습니다. ​ 그때와 지금이랑 다른 점은 이번에는 장기간에 걸쳐 시승을 했고 주행거리를 반 이상을 사용하면서 재미있게 즐겨봤다는 점입니다. ​ ID4는 82kWh의 배터리를 가지고 201마력의 최고 출력과 31.6kg.m의 최대 토크 수치를 가진 전기차입니다. ​ 대한민국에서 인증받은 주행거리는 405km이고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라고 하더군요. ​​ ​ 본격적으로 차..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고 도로에서 많은 모델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전기차에 있어서 최고봉 브랜드를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 그러다보면 2006년부터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어 일찍이 미래를 대비하고 있었던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대해 한번쯤 보셨을 것 같은데요. ​ 그중에서도 화려함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2023 테슬라 모델 Y 또한 눈여겨 보실 것 같습니다. ​ 첫모습부터 '팔콘 윙 도어'의 존재감은 높다못해 우주까지 향할 정도로 독특한 스타일링이 큰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델 X는 2012년에 처음 출시 되었으며, 부분변경 모델이라고 하는 '모델 X 리프레쉬'가 2023년 3월 대한민국에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알렸죠. ​ 외관에 대한 변화는 크지 않지만 11년차 디자인이라고 하기에는 놀..

우리가 살면서 최초 혹은 최고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 자동차에서는 먼저 시장을 리드한 모델이 최초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고, 여러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면 최고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죠. 그렇다면 최초와 최고라는 단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저는 이 차량을 경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 이번에 제가 타본 모델은 2023 아우디 Q7입니다. ​ Q7의 특징이라면 콰트로 25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아우디의 최초 SUV입니다. ​ 현재는 2015년에 등장한 2세대 모델로 2020년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국내에 출시되었죠. ​​ ​ 아우디 Q7는 1세대 모델부터 동급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준대형 SUV로 대형 SUV와 비교해도 근접할 정도의 사..

명차라는 것은 쉽게 부를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우선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아야하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도 브랜드는 그만큼 신경을 써서 만들어야 탄생하는 차량입니다. ​ 1999년, BMW는 이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단숨에 스포츠 SUV의 선구자가 되었고 지금까지 'The Boss'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는데요. ​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이름난 프리미엄 SUV, 2023 BMW X5입니다. ​ 현행 X5는 4세대로 2018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머지않아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그동안 BMW 모델들의 교체 주기가 7년정도였는데 3세대에 와서는 비교적 빠른 편인 5년만에 완전 변경을 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경되..

회사가 잘나갔던 시기, 그리고 혼란했던 시기에 늘 한결같이 뿌리깊은 나무처럼 자리를 지켜왔던 KG 모빌리티의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22년동안 쌍용자동차에서 자리를 지켜왔던 렉스턴입니다. ​ 2001년부터 대한민국 1%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등장했고, 2017년에 2세대 모델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판매중입니다. ​ 현재는 최근에 마이너 체인지를 거친 2024 렉스턴이 되었는데 전체적인 외관은 2023 렉스턴과 큰 차이가 없지만 여전히 더블랙의 존재감이 실로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전부터 '스페이스 블랙'과 함께 어우러진 더블랙 특유의 디자인은 회사의 운명이 다하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뛰어난 스타일링을 자랑했죠. ​ 이번에 새롭게 연식변경을 거친 렉스턴의 큰 특징이라면 바로 이 헤드램프에 있는..

자동차 브랜드에서 SUV는 더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 각종 고급 브랜드, 스포츠카 브랜드에서도 어렵지 않게 SUV를 만나볼 수 있는 시장이죠. ​ ​​ ​ 이탈리아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가진 마세라티도 2016년에 '르반떼'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SUV 시장에 참전하였죠. ​ 그리고 최근에는 브랜드에서 두번째 SUV 모델을 출시했는데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2023 마세라티 그레칼레입니다. 2022년에 갓 태어난 아주 신선한 차량을 국내 도로에서 만난다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 그레칼레의 첫인상은 마치 '소심한 막내 동생'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죠. ​ 헤드램프의 크기도 다른 마세라티 가문의 차량들과 비교해도 작은 편이고 마세라티의 상징이라..

자동차에서 어떤 모델에 대해 찾아보면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 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을 먼저 찾아보면 됩니다. ​​ ​ 미국이라는 나라는 넓은 영토를 가진만큼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 자동차로 장거리 주행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물건을 사려면 거리가 먼 만큼 배달 서비스 대신 직접 운반해야하는 때가 많은만큼 다양한 픽업트럭들이 존재합니다. ​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라 할 수 있는 픽업트럭, 그리고 그중에서 2023 포드 레인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참고로, 오늘 이야기는 조수석에서 느낀 부분들을 이야기할 예정이니 시승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하단에 'M군과 함께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