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정말 좋아하고 동경했던 존재를 시간이 흘러 만난다는 것은 참 오묘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줍니다.
자동차 역시도 이전에 정말 좋아했었던 모델인데 아느덧 새로운 모습을 한 녀석을 만나는 것 역시 색다른 기분이 들죠.
이전부터 저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특히나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지금봐도 정말 멋스러우면서 잘달리면서 승차감까지 좋아 장거리 주행을 했을 때 만족감이 높았던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 새로운 모델에 대해 더 기대감을 갖게 되었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다양한 혜택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글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D300 HSE 다이나믹
I6 3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외장 컬러: 피렌체 레드
실내 컬러: 에보니 인테리어
최고 출력: 296마력
최대 토크: 66.3kg.m
가속 성능: 6.6초
공인 연비: 10.4km
판매 가격: 15,150만원
제가 앞서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열광하게된 이유는 바로 2세대 후기형 모델에서 느꼈던 고급스러운 승차감 때문이었는데요.
이번에 3세대 모델을 경험해보니 기존 대비 차량이 단단해졌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단단하기만 한 것이 아닌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장점들을 모두 흡수한 단단함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지금은 디젤 엔진을 만나보기 어려워졌지만 불과 2세대 모델까지만 해도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디젤 모델이 약 90%가량 팔렸는데 이때에는 3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보는 것은 하늘에서 별따기 수준이었죠.
현재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으나. 여전히 장거리 고속 주행시에는 연비는 물론 토크의 힘으로 차량을 가뿐하게 밀고 나가는 느낌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번 시승 일정은 꽤나 먼거리를 다녀왔지만 기름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았죠.
1박 2일이라는 시간이었지만 차량을 받자마자 무척이나 알찬 일정을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함께했는데요.
참고로 첫째 날에는 성인 3명이 탑승했고 열선 시트와 열선 핸들을 항시 작동시켰으며, 둘째 날에는 저 혼자 탑승해서 열선을 항시 키고 다녔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주말에 일정이 있어서 차량을 받자마자 자동차 블로거 선배님이신 M군형을 태우고 용인으로 가서 역시나 자동차 블로거 대선배님이신 오토디자이어 형님까지 태운 뒤 평택까지 갔습니다.
영동고속도로도 갔다가 경부고속도로도 타고 주말이라 차량이 많았지만 안성스타필드 전까지는 많이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평택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환산해보면 약 12.8km가 나오더군요.
평택에서 일을 마치고 반대로 용인을 거쳐 다시 안양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해가 서서히 지고 있고 일정이 끝난 뒤 다들 지쳐있는 모습이었고 올라오면서 고속도로에 역시 차들이 많았기에 정쳇길이 중간중간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출발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는 약 12.7km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늘 같은 곳에서 측정했던 시내와 국도로만 화성까지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공사중인 곳이 많아 정체가 심했는데 화성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약 10.9km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연비가 하락한 것을 보면 정체 구간이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해볼 수 있겠죠?
반면 돌아오는 길에는 크게 막히는 구간 없이 교통의 흐름에 따라 무난히 올 수 있었는데요.
안양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측정 최고 기록인 약 13.2km를 기록했습니다.
과연 가솔린이었으면 2.5톤이 넘는 준대형 SUV에서 이러한 연비가 나왔을까요?
사실 차량을 받은 첫째 날 일정이 많이 타이트했는데 모든 일이 끝나고 차량을 주차했는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다는 것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이 거리를 한번 더 다녀와도 괜찮을 정도의 편안함을 가졌기에 승차감 하나로만 보더라도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매력은 분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기다 기존대비 차량의 성향이 단단해져 고속주행시 더 안정감이 느껴져 저는 이 성향이 좋더라고요.
이번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처음 국내에 공개되었을 때 차량의 가격을 보고 저는 솔직히 많이 놀랬습니다.
기존대비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은데 과연 이대로 괜찮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었죠.
그러나 실제로 타보고 나니 왜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이정도의 가격을 갖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격이 다른 가죽 시트의 느낌부터 에어 서스펜션이 전해주는 고급스러운 승차감은 우리가 왜 성공해서 레인지로버를 타야하는지 너무나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머지않아 2024년형을 판매될 예정이고 현재 시승 차량은 2023년형 모델입니다.
2024년형의 경우, 변화는 많지 않지만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는 온도 조절 스위치가 사라지면서 디스플레이로 모두 안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저는 실제로 공조기의 직관성에 대해 무척이나 좋았기에 이게 사라지면 적지않은 불편함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2024년형보다 올연말에 2023년형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또한 2024년 1월부터 8천만원 이상의 차량은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이 부착되는데요.
레인지로버 스포츠 역시 법인이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하고 있고 시작 가격이 1억 4천만원이 넘는만큼 내년이 되면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고 출고됩니다.
그러나 2023년 12월에 구매를 하게 된다면 기존과 동일한 하얀색 번호판으로 출고가 가능하고 연말 특별 혜택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지금이 가장 상황이 좋죠.
대부분 1억 이상이 넘는 차량들을 판매하고 있는 랜드로버.
고가의 차량인만큼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그 이후의 서비스까지 당연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아무나 만나게 된다면 이러한 부가적인 혜택들을 모두 만나보지 못한채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죠.
그러나 랜드로버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것은 물론이고 랜드로버의 모든 차량들을 꾸준하게 판매한 이력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부분까지 모두 케어를 해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차량을 구매한 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하얀색 번호판을 마지막으로 부착되어 만나볼 수 있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강현석 팀장에게 연락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DJ의 자동차 이야기 글을 보고 연락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더욱 특별한 혜택과 함께 고급 SUV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겁니다.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랜드로버 평촌 전시장으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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