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폭스바겐 티구안 시승기 '여전히 강점이 돋보이는 교과서'

DJ CAR 2023. 12. 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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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열중에 열명은 선호하지 않는 공부.

그러나 누구나 한번쯤 시험 공부를 해보았다면 교과서 위주의 학습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자동차에서 교과서라는 말은 곧 이급에서 정석과 같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차량을 뜻하는데요.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이전부터 항상 준중형 SUV에서 교과서와 같은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입니다.

 

 

2023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I4 2리터 싱글터보 디젤 엔진

외장 컬러: 리플랙스 실버 메탈릭

실내 컬러: 티탄 블랙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6.7kg.m

공인 연비: 13.4km

판매 가격: 4,990만원(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기준)

 

 

 

 

이전부터 티구안은 준중형 SUV라면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차량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경험해보았을 때 적당히 잘 달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하체의 탄탄한 느낌, 안정감 있는 승차감,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모두 갖춰 설명이 필요없는 차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특히나 최근 3세대 모델이 공개되었음에도 이 차량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분들이 현재 디젤 차량을 타고 있다고 주위에 이야기한다면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1년에 2만키로 이상 주행을 하고 고속 주행이 많으신 분들에게 디젤은 아직까지도 매력이 많은 엔진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디젤 엔진이 장착된만큼 고속주행을 많이했는데 두둑한 토크와 함께 주행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주행거리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웃이 나올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죠.

 

 

 

 

연비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에는 제가 항상 이야기했던 고속 주행시의 얼마나 만족감이 높은지 초점을 뒀기에 안양에서 화성까지의 국도 주행시 연비는 따로 측정하지 못했습니다.

차량의 엔진을 작동시킴과 동시에 ISG는 바로 껐고 열선시트는 처음에 3단으로 두고 시간이 흐르면서 1단으로 두고 주행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주말에 하남으로 갈 일이 생겨 이른 아침에 수도권 제 1 순환도로를 이용하여 갔는데요.

확실히 이른 시간이라 아직까지 차량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특별한 정체 없이 여유롭게 가서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무려 19.7km를 기록했습니다.

아마 하이패스를 설치하고 톨게이트에서 일일이 정차하지 않았더라면 20km를 무난히 넘고도 남았을 것 같네요.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약간의 정체 구간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주말에 수도권 제 1 순환도로는 상상 이상으로 피로도가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안양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약간 하락한 17.8km를 기록했습니다.

하락한 수치가 18km에 근접하는 것을 보면 티구안의 연비가 얼마나 좋은지 쉽게 알 수 있겠죠?

 

 

다음 날에는 M군형과 함께 서초를 가게 되어 역시나 티구안과 함께했는데요.

원래 저 혼자 갔었더라면 우면산 터널을 이용했겠지만 강남순환로를 이용하여 처음에는 차가 별로 없었지만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면서 차량들이 많아 정차하는 경우가 많았죠.

서초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14.4km를 기록했습니다.

 

 

서초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우면산 터널을 이용하여 과천과 인덕원을 지나 왔는데요.

과천에서 인덕원가는 길에 차가 엄청 많아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환경에서의 연비는 15.1km를 기록했습니다.

정체 구간이 많았고 4륜구동에 윈터 타이어까지 장착되었음에도 실연비가 생각보다 대단하죠?

 

 

사실 이번 티구안을 타기 전까지만 해도 과연 디젤은 이제 매력이 없을까 조금 걱정하면서 타게 되었는데요.

특히나 투아렉처럼 6기통 디젤이 아닌 우리가 아는 4기통 디젤의 경우 진동과 소음에 약점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티구안은 윈터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동과 소음이 상당부분 억제된듯한 느낌이 들었고 4륜구동과 윈터타이어 조합 덕분에 지금 당장 제 눈앞에 폭설이 내리더라도 걱정 없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만약 주행거리가 많지 않고 무엇보다 주행하는데 조용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솔린 엔진이 있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역시 실제로 탔을 때 기존 티구안 대비 넓은 공간은 물론이고 기본기 역시 폭스바겐답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더군요.

참고로 티구안 올스페이스 역시 디젤 모델이 있기에 넓은 공간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중에 새로운 티구안이 언제쯤 국내에 나올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역시 계실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9월경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났고, 공식 출시는 2024년 1분기부터라고 하는데 국내 기준으로 아마 2024년 중, 하반기쯤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러한 뜻은 혹시라도 현재 티구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보고 계시는 가격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구안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잘팔리는 SUV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차량입니다.

그만큼 많이 팔렸고, 소비자들이 이급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티구안을 선택했다는 뜻이기도 하죠.

저는 티구안을 경험해보기 전까지 왜 이렇게 평범한 차량을 사람들이 좋아할까 굼금했었는데요.

 

 

 

 

그러나, 티구안은 이 평범한이 곧 위대함을 만든다라는 것을 저에게 몸소 알려줬을 정도로 어느부분 하나 실망감을 주지 않았습니다.

고속 주행했을 때의 독일차 특유의 안정감있고 믿음스러운 모습부터, 소음을 어느정도 억제해주면서도 디젤 특유의 파워풀한 토크까지...

저는 원래 디젤 엔진을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전체적인 완성도는 기본 모델의 디젤 사양이 제일 완성도가 높은 것 같네요.

 

 

 

 

사실 지금 보고계시는 티구안 4모션 디젤 모델은 제가 처음 장기 시승을 하게된 모델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서투른 부분이 정말 많았기에 이 차량의 매력을 즐겨보지 못했지만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 다시금 타보게 되었는데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가 같은 시승 차량을 2번 이상 타는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폭스바겐 코리아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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