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기아 K8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최강자'

DJ CAR 2023. 12. 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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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고 넓은 공간에 효율성까지 좋은 자동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쩌면 모순과도 같은 이런 이야기는 많은 분들에게 있어서 꿈과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생각보다 먼 미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게 5m가 넘는 준대형 세단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하면서 어쩌면 꿈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대세가 하이브리드 모델인만큼 아마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량중 한대이지 않을까 하네요.

 

 

 

 

2024 기아 K8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스페셜

외장 컬러: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실내 컬러: 딥 그린 인테리어

최고 출력: 합산 230마력

최대 토크: 합산 35.7kg.m

공인 연비: 16.8km(18인치 휠+빌트인 캠 기준)

시작 가격: 4,760만원부터(시그니처 스페셜 기준)

 

 

 

 

K8이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지 내년이면 어느덧 4년차가 되갑니다.

놀랍게도 K8을 이번에 처음 경험해보는데요.

이전까지 기회가 없었고 시기가 맞지 않아서 타볼 기회가 없었지만 다행히 연말이 되면서 차량 일정이 여유로워 올해가 가기 전, 경험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실제로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장착된 K8 하이브리드는 현재까지 정말 많은 모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전기모터가 적절하게 충전이 되면 정말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궁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처음에 출발하여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발 컨트롤을 잘하면 내리막 기준에서 시속 90km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더군요.

 

 

 

 

K8 하이브리드를 경험하면서 여러분들에게 가장 궁금한 부분인 연비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저 역시 상당히 기대가 되었는데요.

총 이틀에 걸쳐서 연비를 기록했는데 시내와 국도 위주로 다니면서 날씨도 꽤 추워서 열선 시트는 물론 열선 핸들, 그리고 마사지 시트까지 작동시키면서 다녔죠.

 

 

사실 안양에서 수원까지의 거리는 생각보다 가까운 편에 속합니다.

당시에 약속 시간이 조금 늦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가속을 하여 수원까지 무사히 도착한 결과, 연비는 15.6km를 기록했죠.

 

 

 

 

약속이 끝나고, 여유롭게 수원에서 안양까지 출발했는데 오는 길에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평소보다 낮은 속도로 안전하게 주행했는데요.

안양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2km 정도 상승한 17.8km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날, 언제나 그렇듯 안양에서 화성까지 시내와 국도 주행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요.

전 날과 다르게 한가지 특징적인 부분은 12V 배터리가 많이 충전되지 않아서 대부분 엔진으로만 다녔기에 연비가 꽤 떨어지겠구나라고 예상했지만 리터당 18.6km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시원하게 가속 구간이 나오면 어느정도 달려줬음에도 이정도의 연비가 나오게 되어 과연 배터리가 어느정도 충전이 된다면 어떤 기록이 나올까 궁금했죠.

 

 

 

화성에서 안양으로 복귀하는 길, 언제나 그렇듯 정체길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특성상 가다 서다 반복하는 구간에서 전기모터로만 주행을 했기에 도착을 하고나서 보니 무려 21.6km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준대형 세단에 20km가 넘는 연비라니...

어쩌면 앞서 글을 시작할때 말씀드렸던 부분을 이미 K8 하이브리드가 해냈다고도 할 수 있겠군요.

 

 

연비가 좋아서 무척이나 즐거웠지만 실제로 저는 이 차량의 승차감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18인치 휠의 조합은 무난한 구성으로 보이지만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어느정도 의전용으로 활용하면서 효율성까지 좋아 무척이나 매력적인 차량이죠.

 

 

K8 하이브리드를 처음 받았을 때 무광 컬러인 것을 보고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과연 구매 수요층이 다소 높은 준대형 세단에 무광 컬러가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하며 타고 다녔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타고 다닐때가 주차된 모습을 밖에서 바라볼 때 마치 길고 우아한 갈치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컬러만의 매력이 분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K7의 후속으로 출시된 K8.

K8도 내년이면 어느덧 출시된지 4년차가 되는데요.

실제로 부분변경 모델 역시 테스트중이며 2024년 하반기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되고 약간의 디자인만 변경되지 않을까 하네요.

 

 

 

 

2023년을 돌이켜보면 주인공은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전기차로 넘어가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에 그 중간 단계의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수요로 몰리게 되면서 K8 하이브리드 역시 상당히 많이 팔리는 모델이 되었죠.

아마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뜻은 K8 하이브리드 역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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