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2023 G70 시승기 '드디어 완성된 스포츠 세단'

DJ CAR 2023. 9.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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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스포츠카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거친 배기음에 아름다운 디자인과 더불어 원하는 곳에서 마음껏 달리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나 스포츠카의 경우 많은 리스크를 갖고 있고 전체적으로 비싼 가격을 가지기에 일찍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제조사들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세단'을 출시하여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면서 시장으로 선점하는데 제네시스 역시 2017년에 대망의 국산 첫 스포츠 세단이라 할 수 있는 G70이 등장하면서 현재까지도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죠.

 

 

 

2023 제네시스 G70 2.5 터보 AWD

I4 2.5리터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

외장 컬러: 바트나 그레이

실내 컬러: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kg.m

공인 연비: 10.2km(19인치 휠+ 올시즌 타이어)

시작 가격: 4,594만원부터

 

 

 

2023년형으로 오면서 G70은 2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이전 시승 행사에서 탔었고 이번이 2번째 경험인데 전체적인 특징은 유사하지만 특정 구간에서 더디는 느낌이 들었던 '터보렉'이 많이 개선되어 일상에서 타고 다니기에 더 적합해졌죠.

 

 

 

또한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다른 모델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다보니 완성도라는 부분에서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터보렉이 존재하는 것은 엔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초반 가속력이 많이 향상되어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죠.

 

 

 

 

시승 차량은 2.5 터보 가솔린 엔진에 사륜 구동인 AWD 시스템이 탑재되었고 19인치 휠에 올시즌 타이어가 장착되어 공인 연비는 리터당 10.2km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승 일정 5일중에서 3일이 비가 왔었고 고속주행보다는 국도 주행을 많이 했죠.

 

 

 

 

안양에서 화성까지 출발부터 도착까지 국도로만 주행했는데 비가 정말 많이 왔음에도 공인 연비를 뛰어 넘는 리터당 11.8km를 기록했습니다.

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주행했었는데 비교적 얌전하게 다녀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화성에서 안양으로 돌아오는 길 역시 국도로 주행했는데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리터당 12.1km를 기록했습니다.

비가 오고 통풍시트는 3단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에어컨 바람세기를 3단으로 놓고 다녔음에도 공인 연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줬죠.

 

 

 

 

제네시스 G70은 가족용 세단이라기보단 혼자 혹은 둘이서 타고 다니기에 적합한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성능 자체가 많이 올라갔기에 출력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기에 어느 상황에서든 재미있게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 G70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전 2.0 터보와 3.3 터보 엔진이 존재했었을 때에는 저는 무조건 3.3 터보를 추천드렸지만, 2.5 터보 엔진의 만족도가 꽤나 높아서 현재는 조금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 성능이 우선이고 6기통 엔진의 감성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분들에게는 3.3 터보가 무조건이라 생각합니다.

2.5 터보성능은 물론 효율성까지 어느정도 잡은 모델이기에 일상 영역에서 G70을 주로 타고 다니는 소비자에게 어울릴 것 같네요.

 

 

 

 

최근들어 G70이 단종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사실 이번에 G70을 타게된 이유도 이번에 마지막일 수도 있어서 다소 급하게 일정을 조정해서 타게 되었는데요.

우선 확정적으로 단종된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리지 않았고 2세대가 전동화 모델로 나올 수도 있기에 아직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정말 2017년에 처음 나왔을 때 형제차만큼이나 좋아하는 모델이 보고 계시는 제네시스 G70인데요.

G70이 출시되었다는 것은 단순히 제네시스에서 엔트리 모델이 나왔다는 뜻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제 국산차중에서도 스포츠 세단이 마침내 등장하는구나하면서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릅니다.

지금 계속 단종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판매량만 보지 말고 브랜드의 미래를 위해 보다 멀리 봐줬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자동차중에서도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 세단 한대쯤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G70을 타면서 계속 느꼈는데요.

이왕이면 G70이 그런 길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제네시스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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