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경기

렉서스 RZ 리뷰 '과연 슬로우 스타터는 옳을까?'

DJ CAR 2023. 8.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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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서 이젠 자동차 브랜드에서 전기차가 나오지 않으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기업인 토요타에서는 전동화 모델 소식이 들리지 않아 많은 이야기가 있었죠.

 

 

 

 

그리고 2023년 마침내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전기차 전용 모델이 출시되었는데요.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2023 렉서스 RZ입니다.

 

 

사실 그동안 렉서스에서 UX 일렉트릭이라는 모델도 존재하고 있지만, 전기차 전용 모델의 부재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의문으로 다가왔었죠.

우선 첫 느낌은 렉서스도 전동화 모델에서 마찬가지로 강렬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바이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이 적용된 헤드램프는 파격적인 디자인 덕분에 내연기관 모델이라고 생각할만큼 이질적인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죠.

전동화 모델이라고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은 막혀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기차 전용 번호판 이 두가지 뿐일 것 같네요.

 

 

 

 

브릿지스톤 투란자 타이어가 장착된 18인치 휠 역시도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될 것만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참고로 휠 디자인은 국내에서 18인치 사양만 적용이 되며 21인치 휠은 장착되지 않습니다.

 

 

 

기존 RX부터 뒤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SUV 디자인을 RZ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RZ에서 R은 RX와 마찬가지로 찬란하다, 밝다라는 의미의 Radiant라는 단어고 Z는 배출가스가 없다는 Zero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기존 대비 렉서스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많이 안정화되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존대비'라고 생각합니다.

파격적이고 과격한 디자인이 여전하며 다행인 것은 이전보다 디자인적 호불호는 적어진듯 하죠.

 

 

 

렉서스가 파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L피네스'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알파벳이 뾰족한만큼 어쩔 수 없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이전보다 한층 안정화가 되어서 보는데 제법 괜찮은듯 합니다.

 

 

 

실내로 들어오면 보수적이라고만 느껴졌던 렉서스가 많은 시도를 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우선 다이얼식 변속기가 렉서스 최초로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었습니다.

 

 

크고 화려한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정말 멋스러움을 다시금 찾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렉서스에서 이런 신선한 느낌을 실내에서 느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뒷좌석의 경우, 무릎 공간이 기본적으로 적당한 편이어서 패밀리 SUV로 활용해서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Hazel 인테리어 색상을 보자마자 카스테라가 떠오르더군요.

 

 

트렁크 공간의 경우 중형 크로스오버 SUV임을 감안하면 적절한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델은 RZ450e 사양으로, 308마력이라는 최고 출력과 44.4kg.m라는 최대 토크 수치를 가지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준 주행거리는 377km입니다.

 

 

뒷편에 렉서스 모델명을 보다가 DIRECT 4라는 문구를 보셨을텐데요.

이는 휠 속도, 가속력, 조향 각도 센서등이 제공하는 는정보를 바탕으로 구동력을 100:0 또는 0:100까지 가능한 4륜구동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렉서스 RZ를 처음 만나보았는데요.

저는 보자마자 이 Sonic Copper 색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 색상은 마치 오렌지가 당장 먹고 싶어질 것만 같은 독특한 컬러로 오렌지를 광고 모델로 해야할 정도로 촬영하는 내내 머릿속에 온통 오렌지가 가득했죠.

보통 이런 계열의 컬러들을 오랫동안 봐도 오렌지가 딱히 떠오르지는 않는데 여러모로 저를 독특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차량의 가격은 슈프림 8490만원, 럭셔리는 9300만원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국고 보조금은 32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요즘 대한민국 시장에서 독특한 이야기가 들리는데 바로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어쩌면 전기차만이 답일거라는 이야기가 100% 신뢰하기에는 어느정도 의문이 제기될 것 같네요.

 

 

 

 

아직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정체기가 토요타 렉서스에게는 분명한 기회가 될지도 모르죠.

 

 

앞으로 렉서스라는 브랜드가 전동화 모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시간만이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기술력은 넘사벽이기에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걱정이되지 않고 오히려 든든하다는 느낌까지 드네요.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차량을 직접 촬영하여 솔직한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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