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경기

벤츠 EQE SUV 리뷰 '진짜 이게 맞을까'

DJ CAR 2023. 7. 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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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서도 고급차라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그동안 전통적인 이미지를 쌓아왔던 프리미엄 브랜드에게는 어떻게보면 약점이 될 수도 있죠.

 

 

 

고급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감성, 메르세데스-벤츠는 항상 고급차 브랜드에서 절대적인 강자였고 현재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벤츠 EQE SUV를 보고 저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겨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전까지 벤츠하면 느낄 수 있었던 고급스럽고 우아하면서 세련된 그 느낌이 EQE SUV에서는 생각보다 느끼기 힘들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이기 때문에 제 말이 100% 맞다고 할 수는 없기에 저는 그저 '이전의 벤츠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디지털 라이트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즐비해있지만 램프 하나로 모든 것을 평정한다는 느낌이 드는 편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어두운 길에서 이 라이트의 도움을 많이 받기에 저는 이 기술력 부분만큼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더군요.

 

 

 

굿이어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AMG 멀티-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은 벤츠의 엠블럼이 떠오를 정도로 크면서 우아한 인상을 갖습니다.

참고로 해당 디자인은 EQE 500 4MATIC SUV 사양에 기본적으로 적용됩니다.

 

 

 

 

EQE SUV는 EQE를 기반으로 탄생한 준대형 전기 SUV입니다.

전체 길이는 4.9m를 넘지 않지만 휠베이스가 3m가 넘기 때문에 전기차의 이점인 다양한 공간 활용도가 잘 느껴지죠.

 

 

 

 

뒷모습은 다른 EQ-SUV 모델들과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요.

전기 뱀장어를 형상화한 이 디자인 역시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듯 합니다.

 

 

 

 

시인성 자체는 나무랄 부분이 없고 오히려 칭찬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 디자인을 보고 벤츠라고 이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전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500 4MATIC SUV'로 이름이 긴편에 속합니다.

402마력이라는 최고 출력과 87.5kg.m라는 최대 토크 수치를 갖죠.

 

 

 

 

차량 가격은 12,850만원으로 EQE SUV중에서 AMG를 제외하면 가장 비싼 모델입니다.

이외에도 10,990만원의 가격을 갖고, 288마력과 78kg.m라는 수치를 가진 EQE 350 4MATIC SUV 모델 또한 존재하죠.

 

 

 

 

오늘은 출시되지 얼마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벤츠 EQE SUV를 만나보았는데요.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원래 기존 벤츠 모델들을 보면 항상 가슴이 뛰고 마음이 설레는 무엇인가가 있었는데요.

 

 

 

 

냉정하게 바라보면 EQE SUV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저는 차량의 이름 자체가 어렵고 복잡하여 이미지화가 잘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실제로 주위에서 제 친구들이 EQE도 있는데 EQE SUV는 또 무슨 차냐고 많이 물어보는데요.

SUV에 대해 잘알고 있지만 다들 이름에서 기존 벤츠처럼 '고급스럽고 쫀득쫀득한 이미지'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쉽게 EQ는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고 여기에 C,E,S는 기존 모델처럼 유사한 급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이해하기가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작명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네요.

 

 

 

 

들리는 바에 의하면 2024년 말부터 벤츠에서 더이상 출시되는 신차에 'EQ' 배지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저처럼 EQ라는 네이밍 자체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도 있지만 바로 없애려고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놀랐죠.

 

 

 

 

벤츠가 전기차 시장에서 올바른 길을 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는 이제 비로소 본격화가 되었고 많은 분들이 경험해봄으로써 그 피드백을 전해줘야겠죠.

 

 

 

 

하지만 의식의 흐름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이전의 절대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진 벤츠의 느낌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제 생각이 틀렸기를 간절히 바래보며 벤츠에서도 단번에 소비자들 마음을 흥분시킬만한 전동화 모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차량을 직접 촬영하여 솔직한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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