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시승기 '생존이 곧 헤리티지'

최근, 기아에서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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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광주 광역시에 가서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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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디자이어 : AUTO DESIRE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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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KTX를 타고 내려가려 했으나, 자동차 블로거 대선배이신 오토디자이어님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기회가 생겨 모하비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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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의 경우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2008년 이후 2023년까지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는 국산 모델에서 흔치 않은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대형급 SUV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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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의 특징이라면 눈에 보이는 부분의 변경 폭이 적은 편이지만, 내부적으로 꾸준히 개선을 거쳐 현재 2024년형까지 오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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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형에는 승차감 개선이 이루어졌고, 2024년형부터는 신규 컬러인 '시티스케이프 그린'의 등장, 그리고 12.3인치 클러스터가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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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모하비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는 바로 V6 3리터 디젤 엔진이라 생각하는데 257마력이라는 최고 출력과 57.1kg.m라는 최대 토크의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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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현역에 근무했을 때 소형 전술차인 'K-151'에서도 동일한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서 다른건 몰라도 엔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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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출발하자마자 느껴지는 4기통 디젤 엔진과는 분명히 다른 부드러운 엔진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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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의 디젤 엔진은 언제나 느껴봐도 꾸준히 밀어주면서 진동과 소음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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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오토디자이어님과 함께 내려가는 날에는 비가 정말 많이 내려서 하늘에 무슨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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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높고 든든한 차체 덕분에 어딜가든 모하비는 탑승자에게 믿음을 전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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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모하비를 탔을 때에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단단했지만 현재 2024 모하비는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하체의 느낌은 그대로라 적정선에서 개선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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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고 올라오는 길 모두 비가 왔었던 환경이었기에 왠지 모르게 모하비가 무척 듬직하게 느껴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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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중간에 정체길도 있었기에 연비는 리터당 11km~12km대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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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가 9.3km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나름 괜찮은 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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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모하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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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모하비가 아닌 다른 차량이었으면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상황에서 믿음을 준 차량은 얼마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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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온 프레임의 구조 특성상 한계가 있음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꾸준히 개선을 거치면서 완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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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모하비 더 마스터 이후로 실내 디자인이 대폭 바뀌면서 타는 동안에 고급 SUV의 느낌이 물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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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차체 덕분에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앞쪽에서 무슨 상황이 일어났는지 빠르게 알 수 있었고,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탱크처럼 탑승자를 지켜줄 것 같은 믿음이 있었기에 이번 여정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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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좋은 분과 함께 다녀왔던 여행이라서 그런지 피로 대신에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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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해보자면 크고 듬직한 차체, 높은 시야, 그리고 넓은 트렁크 공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모하비는 없어서는 안될 국산 '바디온 프레임' SUV의 자존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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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여전히 매력적인 V6 3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된 국산 대중 SUV는 모하비가 유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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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가 어느덧 등장한지 15년차가 되었고 시작 가격 역시 5천만원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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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은 아니었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그 진가가 알려진 모델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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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하비를 극 초기형과 현재 가장 최신형 모델만 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기존 대비 정말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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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산 바디온 프레임 SUV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하비만의 매력은 분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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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하비의 운명은 확실하게 결정된 부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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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금까지도 수요가 꾸준하기에 새로운 모델 체인지나 소소한 변경을 통해 모하비만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는건 어떨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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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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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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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에서 행사는 기아로부터 초청받았고, 모하비는 오토디자이어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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