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폭스바겐 ID.4 시승기 '나는 더 완벽해졌다'

DJ CAR 2023. 9.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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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첫 순간이 인상깊으면 반드시 기억하기 마련입니다.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한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사를 가는 것 그 자체가 저는 너무 즐거운데요.

 

 

가끔씩 저에게 첫 행사는 무슨 브랜드였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좋게 봐줘서 첫 행사를 운좋게 가게 되었죠.

그리고 처음 오랫동안 경험할 수 있게 해준 것도 폭스바겐 코리아였고, 오늘 소개할 바로 이 모델입니다.

 

 

 

2023 폭스바겐 ID.4 Pro

82kWh 리튬이온 배터리

외장 컬러: 글레이셔 화이트 메탈릭

실내 컬러: 블랙+플로렌스 브라운 시트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31.6kg.m

가속 성능: 8.5초

주행 거리: 421km

판매 가격: 5,990만원(Pro 트림 기준)

 

 

 

 

앞서 말씀드렸지만 전기차를 이렇게까지 많이 타본 모델은 ID.4가 유일한데요.

2023년 9월 기준으로 총 4번의 시승기를 작성했고 자잘한 글들을 누적한다면 이보다 더 많을 것 같네요.

 

 

 

우선 가장 큰 핵심은 주행거리가 할 수 있겠는데 기존 대비 16km가 늘어나 한번 충전하면 421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비 역시 기존 4.7km에서 4.9km로 증가하여 상품성 개선 모델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그러면 개선된만큼 자동차 블로거인 제 입장에서는 얼마나 변경되었는지 연비 리뷰를 통해 한번 느껴봐야겠죠?

3박 4일동안 에어컨 바람세기를 3단에 유지했고 온도는 22도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른 주말에 삼성동에 볼일이 있어서 ID.4와 함께 안양부터 같이 가게 되었는데요.

비가 한두방울 왔지만 경부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적당히 달렸을 때의 전비는 6.3km를 기록했습니다.

 

 

 

삼성동에 갔다가 평택에 들리고 화성까지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는 국도 주행을 했는데요.

화성~안양 경로를 국도로만 주행했을 때의 연비는 6.4km로 복합 전비 수치인 4.9km를 넘는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삼성역에서 평택까지 두번째 볼일이 있어서 출발했는데 경부고속도로를 타기까지 신호등은 물론 도심에 차가 정말 많았지만 양재 IC를 지나면서부터 정체없이 편안하게 도착하였습니다.

특히나 트래블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적절히 사용한 덕분에 피로도는 적었고 여유로운 마음과 함께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6.8km를 기록했죠.

 

 

평택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경기도 화성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올라왔는데 안성 IC부터 중간중간 정체 구간이 있었고 분기점에서 차가 거의 멈추는 환경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ID.4는 늘 한결같이 6km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느꼈을 때에는 우선 전기차에 맞는 환경을 가진 소비자분들이 ID.4를 보신다면 이 주행거리에 정말 놀라실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전기차가 필요한데 이왕이면 멀리갔으면 좋겠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가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승차감 자체도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성향에 차선변경시 자세를 알맞게 잡아주는 편이기에 가족용 SUV로 활용해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2023년형으로 오면서 가성비 트림인 Pro Lite 역시 존재하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ID.4는 매력적이죠.

 

 

 

 

폭스바겐 코리아 덕분에 ID.4를 정말 자면서도 느낄 수 있을만큼 많이 느껴보았는데요.

그동안 전기차하면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저였지만, 일상용으로 반드시 전기차가 필요한 환경이라면 어떤 차량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제 기준에서 전기차를 탔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회생 제동 시스템'입니다.

주행 중에 악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즉시 작용하여 차량에 따라 약하게 혹은 강하게 잡아주는데요.

 

물론 상황에 따라 회생 제동 시스템이 무척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강하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ID.4는 회생 제동 시스템이 강하게 작용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B 모드를 누르면 강하게 작용하게 설정해놓았기에 시승내내 편안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죠.

 

 

제가 2022년형과 2023년형의 ID.4를 경험했을 때에는 두 모델들의 상황이 약간 다른데요.

현시점에서 전기차의 인기는 예전과는 분명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전기차가 머지않아 완벽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또 아직 내연기관 자동차가 더 오랫동안 시장이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죠.

그러나 목적성을 놓고 본다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존재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게 때문에 전기차가 더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소비자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대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기차 아니면 안될 것 같다라는 분은 ID.4를 한번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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