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최강자'

DJ CAR 2023. 9.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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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곳에서도 시장의 대세는 언제나 늘 바뀌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의외의 상품이 대세가 되어 그것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더 좋은 상품들이 등장하는 구조죠.

 

 

이전까지 하이브리드는 정말 순수 내연기관 모델 다음으로 생각하게 되는 차량이었지만 최근 몇년 사이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 사이에 간격을 매꿔주다가 이젠 대세가 되었죠.

사실 오늘 이야기할 차량이 겉으로만 봤을 때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닐거라 다들 이야기하시지만 놀랍게도 맞습니다.

 

 

 

 

2023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N라인 인스퍼레이션

I4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전기 모터

외장 컬러: 티탄 그레이 메탈

실내 컬러: N-line 블랙 모노톤+레드 스티치

최고 출력: 합산 230마력

최대 토크: 엔진 27kg.m

공인 연비: 15.3km

판매 가격: 3,777만원부터(인스퍼레이션 기준)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분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인데 현재 판매되고 있는 투싼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2.0 디젤 엔진에만 N라인이 있는게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존재합니다.

통상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머플러가 노출되어 있지 않은데 N라인의 경우 일반적인 모델들과 같이 트윈 머플러가 장착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디자인적 측면에서 훨씬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연비일 것 같아서 실제 주행시 연비를 바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참고로 시승 조건은 통풍 시트를 항시 이용했고 내부 온도는 22~24도를 유지했고 급가속은 하지 않은 대신 교통 상황에 맞게 적절히 가속을 한 환경으로 기록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양~화성까지 약 35km 되는 거리를 시내부터 국도까지 경험해보았는데 화성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리터당 21.8km를 기록했습니다.

확실히 시내 주행을 했을 때 대부분의 영역에서 전기모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만큼 연비라는 측면에서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다시 안양으로 복귀했는데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무려 리터당 23.1k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투싼 하이브리드지만 N라인 모델인만큼 19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어서 15.3km라는 수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정도의 결과는 실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였죠.

 

 

 

 

이번에는 특별히 투싼 N라인 하이브리드와 함께 태안에 가서 아이오닉 5N을 보고 왔는데 중간 기록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서산 휴계소에서 잠깐 쉬었을 때의 연비는 17.1km였고 태안에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16.2km를 기록했습니다.

정체 구간이 초반부터 많았지만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차가 없었고 적당히 1차선에서 달리기도 하고 구간단속을 만나 크루즈를 작동시켰는데 연비가 정말 대단했죠.

 

 

 

 

집으로 오는 길에는 태안에서 한번도 쉬지 않고 용인에 계시는 오토디자이어 형님을 내려드리고 안양까지 오면서 한번도 시동을 끄지 않았는데요.

집에서 기지개를 피면서 수치를 봤을 때의 연비는 리터당 17.4km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연비가 워낙 대단한 차량이기에 이 부분 없으면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무기지만 그럼에도 말씀드린다면 연비 뿐만 아니라 가족용 SUV로 염두해두고 계시는 분들에게 투싼은 정말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초기형 N라인의 경우 승차감 부분에서 단단한 느낌이 있었는데 현재 모델을 타보면 기존 대비 소폭 부드러워져 이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죠.

 

 

 

사실 투싼 N라인은 기존 투싼 대비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만약에 외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N라인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 편인데 특히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더더욱 N라인의 디자인이 빛을 발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또한 이번에 직접 타보고 느꼈던 점은 N라인에 적용된 스웨이드 시트의 느낌이 무척 좋더라고요.

특히나 알칸타라 재질을 좋아하시는 소비자들에게는 통풍시트까지 적용된만큼 고민없이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차량은 오래전부터 경험해보고 싶었던 차량인데 시간이 맞지 않아 드디어 타보게 되었는데요.

시승을 시작하면서 왜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재 인기가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다녔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발컨을 잘한다면 시속 60km까지 시내에서 전기모터만으로 다닐 수 있고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킨 상태에서도 역시 상황에 따라 전기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비라는 부분에서 메리트가 높습니다.

실제로 안양에서 태안을 왕복했는데 기름을 두칸 밖에 안썼을 정도라 실제로 체감이 확 와닿게 되었죠.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투싼에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것은 정말 상상하기도 어려웠었는데요.

이번 4세대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가 되었는데 정말 많이 팔리는 모델중 하나가 되었죠.

 

이렇게 된 이유에는 연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SUV의 장점인 높고 넓은 시야에 적재 공간 또한 좋은 편이기에 패밀리 SUV로 선택을 하게 되어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의 단점이 생각보다 아킬레스건만큼 크기 때문에 전기차의 주행 감성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으면서 충전에 대한 부담이 없기에 다들 하이브리드로 넘어오는 것 같네요.

저라도 현시점에서 전기차를 구매하기보단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지금이 가장 메리트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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