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경기

BMW i7 리뷰 '과감함? 오히려 좋아'

DJ CAR 2023. 7. 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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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자동차에서 강세를 보였던 프리미엄 브랜드중에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면서 특유의 개성과 아우라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전기차로 바뀌면서 엔진이 더이상 필요가 없어짐과 동시에 공간과 구조적 자유가 장점으로 다가오지만 한편으론 기존에 축적을 쌓아왔던 디자인 정체성에서 다소 의문을 갖게 하는 경우도 있죠.

 

 

 

제가 앞서 대형 세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변화보다는 기존의 것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씀드린적이 있는데요.

BMW 7시리즈는 어떻게 보면 기존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반기'를 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 근데 지금 보고 계시는 모델은 놀랍게도 BMW 7시리즈가 아닌데요.

처음 봤을 때 이 차량을 보고 전기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현재 7시리즈를 기억하고 있다면 오히려 BMW i7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모델을 보는 눈빛은 안정감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좋은 모델이 될 수도 있죠.

 

 

 

 

제가 전기차를 리뷰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단어는 성질이 서로 달라 낯설거나 잘 맞지 않는 느낌의 단어인 '이질감'인데요.

처음부터 제 이야기에 공감하셨다면 이 차량을 디자인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롤스로이스를 보는듯한 이 거대한 포스가 매력적이죠.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가 장착된 20인치 에어로다이나믹 M 바이컬러 제트 블랙 휠은 일반적인 7시리즈 M 스포츠 패키지에서 볼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게 큰 특징입니다.

아마 BMW 엠블럼 가장 자리에 푸른 색상만 없으면 이 차량을 전기차라고 생각하실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행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만큼 5.4m에 근접한 전체 길이는 플래그쉽 전기 세단다운 위엄있는 모습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i7하면 전기차스러움을 가장 먼저 생각할 것 같은데 왠 무서우면서 강인한 포스를 하고 있는 고급차를 만나고 있는듯 하죠.

 

 

 

 

무게감있고 진중한 모습은 뒤에서도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멋스럽고 남다른 8기통이나 12기통 엔진의 배기음이 들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스 짐머의 손이 닿은 '아이코닉 사운드'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을 것입니다.

 

 

 

 

7시리즈와 i7은 어쩌다 파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게 되었을까 저 스스로 고민을 해보았지만, 이는 이전 모델들을 살펴보면 바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0년전 크리스 뱅글의 7시리즈도 이미 파격적이었기에 이는 BMW에서 자연스레 '우리는 원래 그런건데 문제 있어?'라고 저에게 한방 먹여줬죠.

 

 

 

그러면서도 실내는 정돈된듯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마음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과 함께하는 이 인테리어를 사람으로 표현한다면 '정말 우아하고 멋스럽게 나이들어가는 중년'분을 만나는 느낌입니다.

 

 

 

 

엠비언트 라이트를 보고 잠깐 정신이 나가서 이 실내 디자인을 말씀드리지 못했는데요.

두개의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BMW의 가장 진보된 실내를 만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i7도 역시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중점을 맞춘 모델이지만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을 보고 있으면 왠지 기사를 두고 운전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양한 시승 차량을 운전하는 제 입장에서 플래그쉽 세단을 탄다면 왠지 모르게 뒷자리에서도 꼭 느껴봐야지 않을까 하더라고요.

 

 

 

 

전시 차량은 i7 xDrive60 M 스포츠 패키지 차량입니다.

최고 출력은 536마력에 76kg.m라는 최대 토크 수치를 가지고 있죠.

 

 

 

 

국내 주행거리는 438km로 인증받았고 차량의 시작 가격은 2억 천만원대부터입니다.

전시 차량인 M 스포츠 패키지로 간다면 가격이 300만원가량 상승하죠.

 

 

 

 

이 차량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가성비를 중요시하게 여기진 않습니다.

오히려 가성비라는 단어를 그리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죠.

 

 

 

 

2억이라는 가격은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남다른 포스를 쉽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행 7시리즈는 디자인이라는 부분에서 현재까지 많은 호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7시리즈를 보다가 I7을 보면 조금 다른 느낌이 드는데요.

 

 

 

 

이는 자연스레 전기차 특유의 이질적인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지도 모릅니다.

경쟁 차량을 보다가 7시리즈를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데 7시리즈를 보다가 I7을 보면 다들 '이게 내연기관차가 아니라 전기차라고?'라는 말을 먼저 하더군요.

 

 

 

 

BMW i7은 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퍼포먼스에 특화되어 있지만 뒷좌석도 신경을 써야하는 중요한 프리미엄 전기차입니다.

그리고 구매를 한다면 그에 걸맞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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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럭셔리 모델들인 '엑설런스 라운지'에 포함된 i7의 구입을 희망하신다면 김경철 대리에게 연락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J의 자동차 이야기 글을 보고 연락드린다고 하면 프리미엄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차량을 직접 촬영하여 솔직한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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