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경기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리뷰 '시장의 리더'

DJ CAR 2023. 5. 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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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대세 2가지가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코로나 19 이후로 완전히 대세가 된 SUV와 엄격한 환경 규제의 차세대 해결책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전기차, 이 두가지를 합친다면 전기 SUV가 되겠죠.



 
 
이 전기 SUV는 제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아직 시장이 많이 개척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이제 막 다양한 제조사들이 전기 SUV를 속속 내놓고 있는데 아우디의 경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전기 SUV를 넘어 전기 쿠페형 SUV까지 선보였죠.

 

 
 
준대형 전기 SUV에서 쿠페 스타일을 갖는 차량은 대한민국 시장에서 뚜렷한 모델이 없을 정도로 현재 미지의 영역입니다.

오늘 만나보실 모델은 2023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입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e-트론 SUV 모델과 대부분 유사한 편이지만 10mm가 낮아지면서 한층 날카로운 인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칼과 자를 활용하여 보다 정교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브릿지스톤 알렌자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5-암 터빈 스타일 휠은 스포트백 55 Quattro 사양에만 적용되는 디자인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휠을 봤을 때 홀로그램이 떠오를 정도로 정말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줘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아우디의 전동화 모델들은 대체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내연기관 모델과 무척 유사하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이 e-트론 스포트백 역시 6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감미로운 배기음을 전해줄 것만 같은 재미있는 환상을 불러일으키게 만듭니다.
 
 

 
 
쿠페형 SUV들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낮고 넓게 깔린듯한 뒷모습을 연출해주는 편인데요.

e-트론 스포트백 또한 테일램프가 이어져 보다 진중하고 섬세한 인상을 전해주고 있죠.

 

 
 
실내로 들어오면 쉽게 볼 수 없는 Pearl 베이지 시트가 눈에 크게 들어오는 편입니다.

블랙과 베이지의 절묘한 조합이 고급 SUV가 되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만족도가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몸소 알려주고 있는듯 합니다.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부터 MMI 터치 리스폰스 듀얼 디스플레이까지 그동안 아우디의 모델들을 면밀하게 살펴보셨다면 이 단어들이 익숙할 것이고 우리의 눈 또한 바로 이해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는 엄지 손가락으로 위, 아래로만 당기면 되는 변속 레버의 직관성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e-트론 스포트백은 e-트론과 마찬가지로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장착됩니다.

선명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밤에도 화질이 좋은 편인데 처음 사용한다면 많은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보통 쿠페형 SUV하면 2열의 공간은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요.

그러나 e-트론 스포트백은 실제로 앉아보면 기대 이상으로 넓은 헤드룸은 물론 무릎 공간까지 좋은 편이라 패밀리 SUV로 접근하더라도 좋은 선택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대신 트렁크 공간은 e-트론 SUV대비 45L 정도가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쿠페형 SUV라는 것을 가정했을 때 무난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트론 55 콰트로 스포트백은 402마력이라는 최고 출력을 가집니다.

67.7kg.m의 최대 토크를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2.6톤의 차체를 5.7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게 만들어줍니다.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e-트론 SUV랑 비교했을 때 스포트백의 주행거리가 더 높다는 점입니다.

e-트론 55의 경우 291km, 그리고 e-트론 스포트백은 304km로 인증받았죠.
 
 

 
 
오늘은 e-트론 스포트백을 만나보았는데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시장에서의 리더는 무척이나 힘든 자리입니다.
 
 

 
 
전동화 모델로 와서 아우디가 다양한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시장까지 지금 만들고 있는데요.

이 블루오션 시장이 개척되지 않았기에 자리를 선점하기에는 유리하나 경쟁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고 인기가 없다면 그것은 오히려 악순환이 될 수도 있죠.
 
 

 
 
아우디는 일찍이 2019년부터 e-트론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에 미리 대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이를 기반으로 미치광이라고 할 수 있는 e-트론 S 스포트백이라는 고성능 전기 SUV나 RS e-트론 GT와 같은 고성능 전기 세단이 등장한 것이겠죠.
 
 
 

 
 
정말 머지않아 이 차량의 이름이 Q8 e-트론 스포트백으로 바뀔 것 같은데요.

아마 부분변경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아우디가 전기차 시대에서 완전히 기지개를 펴서 시장을 완벽히 선점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한번 같이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차량을 직접 촬영하여 솔직한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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