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시장의 선점은 언제나 옳다'

DJ CAR 2023. 6. 17. 16:29
반응형

이건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 자동차를 경험하는데 있어서 시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타보거나, 늦게 타보거나, 끝에 타보는 것 모두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바로 경험을 해보았다는 점인데요.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기아에서 타보게 된 차량은 다름아닌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인데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미 3년전부터 많이 보셨겠지만 저는 이번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처음이었기에 제 상황을 이해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산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포문을 연 쏘렌토는 2002년에 처음 등장하여 2020년인 4세대 모델까지 순조롭게 역사를 써가고 있는데요.

7월경 부분변경 모델이 예정되어 있어서 머지 않아 '더 뉴 쏘렌토'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죠.

 

 

처음에 등장했을 때 이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가 얼마나 어색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룹에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하이브리드 엔진이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을 정도죠.

 

 

본격적으로 차량을 움직여보면 저속에서 전기 모터의 힘으로 부드럽게 밀어주는 덕분에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합산 최고 출력은 230마력에 27kg.m의 엔진 최대 토크와 함께 일상에서 적합한 주행이 가능했죠.

 

 

 

 

제가 이 차량을 빌린데에는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어려운 지역의 행사를 초청받아서 그랬는데요.

이 행사 이야기는 아마 머지않아 올라갈 예정인데 힌트라면 같은 기아 브랜드일 것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는 안양에서 하남까지 가는데에는 에코 모드로, 그리고 하남에서 안양까지 오는데에는 스포츠 모드로만 두고 연비 주행을 하지 않고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모델은 5인승으로 복합 연비는 수치상 14.3km로 알려져 있죠.

 

 

행사가 오전 타임이어서 출근 시간까지 겹쳤는데 특히 수도권 제 1순환도로 청계 톨게이트부터 쭉 밀리는 상황이 심했지만 도착했을 때의 연비는 18.5km가 나왔습니다.

정체 구간이 풀리면서 적당히 가속도 하고 다녔음에도 놀라움이 가득한 성적표였습니다.

 

 

 

하남에서 출발하여 똑같은 경로로 집에 오는 길에는 주차장에서부터 스포츠모드로 두고 왔는데 RPM을 적절히 사용하다보니 정체 구간이 없었지만 연비는 리터당 15.2km를 기록했습니다.

에코 모드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1.8톤에 가까운 이 준대형 SUV에서 이런 숫자를 볼 수 있는게 놀라울 다름이었죠.

 

 

 

처음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6 엔진을 장착하고 나왔을 때 기억납니다.

많은 분들이 출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하고 다들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그러나. 제가 직접 경험해보면서 느꼈던 부분은 일상에서 유유자적하거나 적당히 달리고 싶을 때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믿음을 전해줬습니다.

여기에 3세대 플랫폼을 일찍이 적용하면서 차체의 강성이라는 부분에서도 일취월장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죠.

 

 

그렇다면 SUV 특성상 혼자보다는 다수의 인원이 탑승하는 환경에서는 어떨까요?

우선 공간이라는 부분에서 정말 넓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였고 높은 차체 덕분에 넓은 시야에서 운전할 수 있어서 운전자인 제 입장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뒷좌석 또한 넓은 무릎 공간을 자랑하는데 5인승 모델이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마 6인승을 선택한다면 그 만족감은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트렁크 공간 또한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확실히 이 맛에 SUV를 타는 것 같네요.

 

 

 

 

가족들과 함께다니기 위해 SUV를 구매한다면 반드시 알아보셔야할 부분중 하나인 '승차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차레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차량의 느낌은 부드러운 편이었는데요.

 

 

저속과 고속에서 모두 느껴보면 이 승차감이 부드러워서 좋지만 불안감을 준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플랫폼 덕분에 고속 주행 능력까지 좋아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리를 해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제가 끝을 향해 다가가는 시기에 만났지만 여전히 매력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SUV라면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하는 공간적인 만족도와 더불어 가족들이 좋아할만한 구성들인 독립 시트와 부드러운 승차감들이 마련되어 있죠.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로 SUV 특성상 중량이 있는 무게를 연비로 모두 극복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주행 습관이 얌전한 편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마 기름 한칸을 소모시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될겁니다.

 

 

 

 

쏘렌토는 첫 출시때부터 우직한 모습의 SUV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입니다.

1세대 모델의 그 우렁찬 엔진음과 바디 온 프레임의 든든한 모습을 보고 저는 어렸을 때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이 소년은 어느새 성인이 되어 운전석에 앉아서 여기저기 다니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많은 느끼는 점은 경험만큼 중요한게 없을정도로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배워나가고 싶어졌죠.

 

 

잠시 이야기가 새어나갔지만, 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현재도 1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놀라운 출고기간을 보여주는데요.

이젠 군대 갔다오는 때보다 다소 줄었지만 기간을 보니 이 차량의 매력을 정말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 같네요.

 

 

저는 머지않아 더 뉴 쏘렌토가 출시되면 또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