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폭스바겐 ID4 리뷰 '마음을 편히 갖고 진정하세요'

DJ CAR 2023. 6.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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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전세계적으로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믿기 힘들정도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단순한 예를 들어본다면 더이상 주유소에 가지 않고 전기차 충전소를 가는 것부터 시작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는 저를 다시금 전기차를 시승해보게 만들었는데 작년에 이어 저는 2023년에 폭스바겐 ID4를 다시금 타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와 지금이랑 다른 점은 이번에는 장기간에 걸쳐 시승을 했고 주행거리를 반 이상을 사용하면서 재미있게 즐겨봤다는 점입니다.

 

 

 

 

ID4는 82kWh의 배터리를 가지고 201마력의 최고 출력과 31.6kg.m의 최대 토크 수치를 가진 전기차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인증받은 주행거리는 405km이고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라고 하더군요.

 

 

 

본격적으로 차량을 움직여보면 그동안 저처럼 내연기관 자동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타자마자 놀랄만한 부분이 존재했는데요.

바로 전기차 특유의 매끄러운 주행 감각이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만큼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지속적으로 타보니까 왜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지 몸소 알 수 있었습니다.

 

 

 

차량의 기본적인 가속력은 빠르다는 느낌보다 적당히 밀어준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전기차들은 악셀 페달을 밟으면 급속도로 튀어나가는 느낌이 상황에 따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소 불편하게 하지만 ID4는 매끄러우면서도 적당히 잘달려줘서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전기차'라는 느낌이 강했죠.

 

 

 

 

그리고 고속으로 갈수록 주행 안정성이 좋았는데 항상 폭스바겐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더 신경썼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이 부분에서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서스펜션의 성향도 부드러운 편이지만 상황에 따라 자세를 잘 잡아줘서 유연성이 좋은 튼튼한 차를 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동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이 차량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브레이크 페달을 어느정도 깊게 밟아주면 제동이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

적응을 마치면 자주 멈추는 상황이나 갑자기 멈춰야하는 상황에서도 제동력이 꽤 좋은 편에 속했죠.

 

 

부드럽고 승차감 자체도 좋은 편에 속하는만큼 가족용 차로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2열의 무릎 공간이 충분히 좋은 편이라 자녀들을 태우고 다니기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렁크 공간도 크로스오버 전기차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543L의 수치를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동 트렁크도 빼놓지 않았죠.

 

 

 

 

정리를 해보자면 폭스바겐 ID4는 국내에 출시하면서 '가성비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갖고 나왔습니다.

옵션이 따로 없이 Pro 모델 단일 트림으로 5,490만원으로 출시가 되었고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앞자리의 숫자가 4로 바뀌게 되죠.

 

 

 

 

그렇기에 가성비라고 해서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보여야한다고 생각하는데 ID4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이 마사지 시트는 '이급에서 이게 존재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웠으며, 실제로 고속 주행에서도 자주 사용했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ID4는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타는게 가장 적합할까요?

우선 이 차량은 제가 직접 타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스포츠 드라이빙보다는 다목적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악셀 페달을 밟자마자 전해주는 최대 토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편이면서 회생제동 시스템이 강하게 잡히지 않아서 옆에 누군가를 태우고 다녀도 멀미한다는 사람이 없었죠.

실제로 저보다 수많은 자동차들을 경험해본 친한 자동차 블로거 형이랑도 같이 탔었는데 '이거 괜찮구만!'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신 전기차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크기의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휠베이스가 긴편이기에 운전하실때 좁은 골목길에서 대형차 운전하듯이 크게 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전반경이 생각보다 넓은 편이기에 저처럼 처음에 운전하다가 당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머지않아 2023 폭스바겐 ID.4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큰 특징이라면 주행거리가 기존 대비 늘어나고 신규 트림이 신설된다는 점이죠.

 

 

 

 

신규 트림의 경우 'Pro Lite'로 Pro 모델 대비 더욱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서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더욱 특화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죠.

정말 얼마있지 않아 출시될 예정인데 추후 또 타볼 기회가 생긴다면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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