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동차 판매 순위를 찾아보다가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요.
그동안 항상 1등을 유지해오던 차량의 판매 변화는 생각보다 놀라운 소식이 아닌 대신에 큰 변화보단 안정적인 길을 택한 차량이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죠.
이 사실이 더 놀라운 점은 경쟁 모델 역시 최근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 많이 잊혀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무척이나 예외였다는 점이죠.
모델 체인지 없이 부분변경만 거쳐도 인기가 유지되는 차량은 바로 이 모델입니다.
2024 쏘렌토 하이브리드
I4 1.6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전기모터
합산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27kg.m(엔진 기준)
공인 연비: 15.7km(2WD 기준)
시작 가격: 3,786만원부터(프레스티지 기준)
사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보통 부분변경 모델은 모델 체인지를 거친 차량과 상대하기 상당히 어려운 편입니다.
그럼에도 쏘렌토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성이 좋다는 것을 대변한다고도 할 수 있겠죠.
실제로 아직 제가 시승 차량을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벌써부터 출고된 차량들이 정말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아직 현재 모델을 타보진 못했지만 2024년형이 나오기 직전에 초기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타본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이 크기에 과연 1.6리터 터보 가솔린과 전기 모터로 차를 어떻게 밀고 나갈까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이 걱정은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사라졌는데 일상에서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적당하게 타고 다니기에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죠.
제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 연비에 있었는데요.
사실 계기판에 기록되어 있는 연비와 실연비가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잘 아실텐데 당시 안양에서 하남까지 왕복 100km 가까이를 주행했음에도 기름이 한칸도 달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공통적으로 연비가 좋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제외하면 두 차량은 상당부분 다른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디젤은 시원하게 밀어주는 토크의 힘이 강력한 편이며 주로 1년에 2만키로 이상 타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선택지입니다.
또한 키로수가 많은만큼 주로 고속주행에서 그 진가가 드러나죠.
반면 하이브리드는 고속보다 시내에서 연비가 더 잘 나오는 편인데요.
이 말은 즉슨, 시내 주행이 많은 분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다면 유지비 측면에서 훨씬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디젤과 하이브리드 공통적으로 연비가 좋은 편이지만 목적성에 맞게 선택하면 더 좋겠죠?
실 고객분들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때 연비 뿐만 아니라 2열 독립식 시트가 적용된 6인승을 많이 선택하는데요.
직접 앉아보고 느껴보니 값이 들더라도 이 시트를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열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4인승으로 활용해도 되고 어느정도 의전용으로도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정리를 해본다면 쏘렌토는 1위를 기록할 수 밖에 없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본적인 상품성은 물론이고 가족용 SUV로 보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2열 독립 시트, 그리고 유지비가 절감되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효율성이 높은 연비까지...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에 경쟁 모델에는 사라진 디젤 모델 역시 쏘렌토에는 존재하기에 선택의 폭이 더 넓은 것 같네요.
앞으로도 쏘렌토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순위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지, 혹은 경쟁사의 차량이 더 우위에 점할지는 같이 지켜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두 모델 워낙 판매량이 높은 편이라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차량을 직접 촬영하여 솔직한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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