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경기

쉐보레 트래버스 리뷰 '거대함의 끝'

DJ CAR 2023. 11.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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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량들을 보면서 크기로 압도한다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크기가 작은 차량으로도 충분히 멋진 존재감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태생부터 큰 차체를 가지고 있는 차량을 존재감으로 완벽히 뛰어넘기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죠.

 

 

 

2019년에 대한민국에 트래버스가 등장해서 처음 실물을 봤을 때 아직도 기억납니다.

큰 차량을 정말 많이 보았지만 한눈에 보자마자 커서 우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는데요.

4년이 지난 현재, 지금 보았을 때에는 또 어떤 분위기를 뽐내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023 쉐보레 트래버스 레드라인

V6 3.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외장 컬러: 아발론 화이트 펄

실내 컬러: 젯 블랙&챠이 엑센트 천공 가죽시트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

공인 연비: 8.3km

시작 가격: 6,280만원부터(레드라인 기준)

 

 

 

 

제가 트래버스를 처음 보았을 때의 모델은 다름아닌 레드라인 모델이었는데요.

당시 초기형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장 가격이 높은 모델로 정말 남다른 포스를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는 이 위에 하이컨트리 트림이 생겼지만 여전히 블랙 엠블럼부터 레드 마감이 가미된 20인치 블랙 휠까지... 정말 이 어마어마한 포스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참고로 블랙 보타이 엠블럼은 쉐보레에서도 마음에 들었는지 2023년형부터 엔트리급인 LT 레더 프리미엄 트림을 제외한 전트림에 기본 장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가격표를 보면 대부분의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트래버스를 동급 대비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물론 가격 자체로만 보면 다소 비싼건 맞지만 많은 분들이 국산차와 비교했을 때 이렇게 느끼기에 이는 정확한 비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트래버스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아닌, 전량 미국에서 100% 수입해서 들어오는 수입차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라면 수입 SUV와 함께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시된지 6년차 디자인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멋진 외관을 보여주고 있는 트래버스지만 2023년 7월에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었는데요.

2024년 초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2024년 하반기나 2025년초 쯤에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현재 외관 디자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전해주는 편이지만 실내 디자인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그러나 실내 디자인보다 차량에 대한 기본기, 그리고 나와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 같은 이 든든함을 선호하시는 소비자분들이라면 현재 트래버스가 할인을 하기 때문에 저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뒷 문을 열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정말 튼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더군요.

 

 

SUV에서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흔히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SUV들 역시 생각보다 많습니다.

트래버스는 처음부터 국내에 나왔을 때 SUPER SUV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만큼 실제로 뒷좌석을 앉아보고 트렁크 공간을 확인해도 이렇게 한눈에 보자마자 넓다라는 느낌을 전해주는 차량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렇기에 저는 가족용 SUV로 트래버스는 무척이나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트래버스의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국내에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요즘 시대에 정말 흔치 않은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부터 정말 미국 본토에서 달리면 어울릴 것 같은 이 외모까지... 트래버스는 여전히 굉장히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트래버스의 V6 3.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의 배기음을 들어보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매력적이더라고요.

 

 

 

 

아직도 도로에서 볼때마다 크기가 전해주는 이 위엄있는 모습.

저는 트래버스가 달리는 모습보다도 서있는 모습이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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