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순위는 때론 그 시대, 혹은 나라의 문화까지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할지도 모르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자동차 역시 알게 되면 궁금증을 넘어 자연스레 해답을 찾기 마련이죠.
이전까지의 대한민국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차량들은 대체적으로 서민들을 위한 차, 즉 적당한 가격에 가성비 좋은 상품성을 가진 모델의 몫이었는데요.
그러나 어쩌면 이 공식이 영원할 것 같았던 시장에서 최근들어 이 차량의 독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2023 그랜저 3.5 가솔린 AWD 캘리그라피 블랙잉크
V6 3.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외장 컬러: 어비스 블랙 펄
실내 컬러: 블랙 모노톤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m
공인 연비: 9.0km(20인치 휠+AWD 적용 기준)
시작 가격: 5,014만원부터(블랙 잉크 옵션 포함)
최근 국산차 판매 순위를 보면 그랜저가 1위레 당당히 마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저또한 처음에 그랜저가 이렇게 많이 팔리게 되었을 때 역시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졌는데요.
여기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우선 이전부터 그랜저하면 '성공한 중장년층들이 타는 자동차'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잡히면서 현재와 같은 가격대에 다른 차량들을 살펴보다가 그랜저를 보게 된다면 많은 소비자들이 그랜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이미지는 그랜저를 더욱 많이 팔리게 되었으며 여기에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있기에 '화룡점정'을 달성하게 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본격적으로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 차량을 제공받게 된게 현행 그랜저부터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현대자동차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3.5 가솔린 사양까지 출시되자마자 모두 경험해보았는데요.
두 차량 모두 공통적으로 차체의 강성이 이전 6세대 모델과는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주행거리가 많은 분들에게 성능까지 적절히 책임져주는 모델이 하이브리드라 생각하고, 정말 대중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세단다운 주행질감을 선사해주는 모델은 3.5리터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랜저는 어떤 분들이 타도 정말 잘어울리는 국산 세단이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당장 20대인 소비자가 구매를 하고 타고 다녀도 옷만 잘입는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느껴질 정도죠.
또한 제가 그랜저를 뒷자리에 태우고 다녀본 결과, 어느정도 의전용으로 활용해도 충분히 좋은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성능부터 차체의 느낌, 그리고 가성비까지 모든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답은 그랜저일 것 같네요.
최근에 저한테 그랜저를 구매하고 싶다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는데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부분은 바로 블랙 잉크 옵션이었는데요.
캘리그라피 트림에 129만원을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한다면 전시 차량과 같이 블랙잉크가 적용됩니다.
선택한다면 검은색 휠 뿐만 아니라 실내 역시 블랙 모노톤으로 고정이 되며 가변 댐퍼라고도 부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별도로 추가하지 않아도 적용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외관의 경우 세레니티 화이트 펄과 블랙잉크 휠의 디자인 조합이 무척 멋스럽다고 느껴지는데 이전부터 블랙 컬러의 그 깔끔함을 원하셨던 소비자라면 선택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제가 보았을 때 그랜저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물론이고 넓고 준수한 성능에 가성비까지 갖춘 국산차가 그랜저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여기에 그랜저하면 떠오르는 이미 역시 한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랜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성공'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로 이전의 그 각그랜저 혹은 그랜저 XG, TG의 모습이 그려져 그런 것 같네요.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차량을 직접 촬영하여 솔직한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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