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아반떼 하이브리드 시승기 ‘시장이 사라진 이유’

DJ CAR 2023. 5.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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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자동차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에게도 이름만 들으면 떠오르는 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그 차량이 얼마나 유명한지, 또는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대한민국에서는 이른바 '국민차'라고 할 수 있는 모델들이 몇대 존재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사회초년생부터 은퇴한 시니어분들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탈 수 있는 2023 아반떼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반떼의 시작은 1990년에 등장한 엘란트라였는데 본격적으로 지금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게된 연도는 1995년부터입니다.

그 이후로 꾸준히 개선을 거듭하여 현재 7세대 모델이 되었고 현재 보고 계시는 모델은 2023년 3월에 등장한 '더 뉴 아반떼'입니다.
 
 
 

 
현행 아반떼의 특징이라면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기존 아반떼 HD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했지만, LPG 가스와 전기모터의 조합이었고 2023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경우 아반떼 최초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되었죠.


 
 
본격적으로 차량을 움직여보면 기존 1.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대비 전기모터의 적극적인 개입 덕분에 보다 여유로운 가속 성능을 보여줬는데요.

합산 최고 출력은 141마력에 최대 토크는 엔진 기준으로 15kg.m의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시속 50km까지는 전기모터의 힘으로 다니다가 상황에 따라 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모니터를 통해 차량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는지, 엔진과 함께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었습니다.


왠만한 시내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길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 차량이 움직여 효율이라는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21.1km라고 합니다.

실제로 에코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적절히 사용하여 양재~안양, 안양~판교, 판교~안양 이렇게 다녔을 때 20km가 넘게 나오기도 했으며, 연비에 신경을 쓰지 않고 다녀도 리터당 16km를 넘었고 여기서 더 떨어뜨리는게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만큼 정숙성이라는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전기모터로만 주행하다가 엔진이 개입하는 모습도 무척 자연스러운 편이며, 고속에서 주행할때에도 소음에 신경을 많이 쓴 편이라 느껴질 정도였죠.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특징이라면 1.6 가솔린 엔진 모델과는 다르게 후륜에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승차감이라는 부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하는 궁금증을 갖기 마련입니다.

 
 
승차감 자체는 기존 모델도 적당히 부드럽게 노면을 흡수해주면서 고속 주행시에도 불안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이브리드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잘 나타났지만 토션빔 서스펜션 대비 어떤 부분에 더 이점이 있는지는 끝내 찾을 수가 없었네요.

 
 
정리를 해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어떻게 운용하는지 상관없이 항상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층이 대학생이든 은퇴한 시니어층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모델이죠.
 
 

 
 
사회초년생들에게 경우, 젊음 자체가 큰 장점이지만 보험료는 물론이고 기름값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제가 이 차량을 타고 다녔을 때 반납할때까지도 기름 한칸을 사용하는게 정말 힘들었을 정도로 연비가 좋아서 기름값 걱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네요.
 
 

 
 
그러면서도 누군가를 뒷자리에 태우고 함께하는 드라이빙을 원한다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기존 아반떼 모델들처럼 공간적인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2열 에어벤트는 물론 2단계 조절이 가능한 열선시트까지 있으니 말이죠.
 
 

 
 
제가 아반떼를 처음 경험했던 때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요.

당시 아버지의 차가 아반떼 HD 1.6 VGT 디젤 모델이었는데 당시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었고, 연비도 리터당 20km가 넘을 정도로 효율성이라는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운전석에는 제가 앉게 되었습니다.

아반떼라는 차량은 저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 있었던 차량이 성인이 되어서도 존재할만큼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 살아있는 역사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인 세대를 거듭한 아반떼가 내연기관 시대에서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인 것 같습니다.


세대가 변할때마다 아반떼의 완성도는 날이 다르게 높아졌는데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차량의 견고함을 기본으로 승차감까지 어느정도 잘 갖췄기에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모델이라 느껴졌네요.
 
 

 
 
오늘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글: DJ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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